[기업]GM대우車 17일 ‘출발’

  • 입력 2002년 10월 15일 18시 08분


GM대우차(GM대우오토앤드테크놀러지)가 17일 공식 출범한다.

기존의 대우차는 이날로 △GM대우차 △인천대우차 △부산 대우버스 △군산 대우상용차 △해외법인을 포함한 대우차 잔존법인 등 5개사로 분할되고, ‘대우자동차’라는 이름은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된다.

GM대우차 김정수 부사장은 “대우차 정리계획이 17일로 종료됨에 따라 이날부터 인력과 자산이 GM대우차로 넘어와 업무가 시작된다”고 밝혔다.

GM대우차는 지난달 30일 정리계획안이 법원의 인가를 받은 이후 2주간의 항고절차를 거쳐 출범을 준비해 왔으며 별다른 항고 없이 법적 절차가 마무리됨에 따라 17일 공식 출범을 하게 되는 것.

하지만 기존 대우차의 인력과 자산을 모두 GM대우차로 이관하는 작업이 방대해 공식적인 출범행사는 다소 미뤄질 전망이다. 회사측은 28일 출범식을 치른다는 목표로 이관작업을 서두르고 있다.

GM대우차는 본사는 부평에 두고 서울사무소는 제일은행 본점 등 종로와 남대문 일대에서 찾고 있다. 11월 중엔 준중형차인 누비라 후속모델로 ‘J-200’(프로젝트명)을 내놓는 등 내수시장 점유율을 회복하는 데 주력할 계획.

이강운기자 kwoon9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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