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교부, '케이 원' 본인가 승인

  • 입력 2002년 10월 8일 18시 49분


건설교통부는 8일 기업구조조정 전문 부동산투자회사(CR리츠)인 ‘케이 원’의 본인가를 승인했다.

한국토지신탁이 발기인 대표인 이 회사는 자본금 500억원으로 △외국법인인 제너럴일렉트릭캐피털(GE캐피털)이 455억원 △한국토지신탁이 15억원 △부동산개발회사 신영이 20억원 △우리은행이 10억원을 각각 출자했다. 외국자본이 국내 부동산투자회사에 투자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 회사는 한국산업증권 대우건설 등이 소유한 신송센터빌딩(260억원)과 디오센터빌딩(266억원) 등 상업용 빌딩을 사들인 뒤 임대할 예정이며 목표 배당수익률은 9% 안팎.

건교부에 따르면 현재 2개 CR리츠가 본인가를 받아 주식시장에 상장돼 거래되고 있으며 이 회사도 앞으로 2년 정도의 경영성과 등을 고려해 주식시장 상장을 추진할 예정이다.

황재성기자 jsonh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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