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10월 수출 작년보다 최고 20% 늘것”…KOTRA 전망

  • 입력 2002년 10월 3일 17시 56분


우리나라 주력 품목의 수출이 호조를 보이면서 10월 수출이 작년 같은 달 보다 최고 20%가량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KOTRA가 해외무역관을 통해 현지바이어 573개사, 주재상사 314개사를 대상으로 10월중 해외시장 수요 전망을 조사한 결과, 세계 각국의 수입수요는 작년 10월보다 8∼10% 증가하고한국상품에 대한 수요는 16∼20%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3일 밝혔다.

11∼12월 전 세계 수입수요도 작년 동기보다 10∼12% 증가하고 한국 수출은 17∼23% 성장할 것으로 추정했다.

10월중 한국 상품에 대한 해외수요는 자동차, 자동차부품, 무선통신기기, 타이어, 컴퓨터, 일반기계, 가전기기, 반도체, 플라스틱제품 중심으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0% 이상 증가할 전망. 반면 철강제품과 선박에 대한 해외 수요는 작년 동기에 비해 0∼3% 증가에 그칠 것으로 추정했다.

지역별로는 북미, 중국, 아시아, 일본, 중남미, 독립국가연합(CIS)에서 한국상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KOTRA측은 예상했다.

KOTRA 해외조사팀 유희숙 과장은 “선박 및 철강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자동차와 디지털 가전기기, 무선통신기기부문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면서 당분간 20% 안팎의 높은 수출증가세가 이어질 것 같다”고 밝혔다.

이강운기자 kwoon9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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