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롯데는 “미국의 9·11테러 이후 눈에 띄게 줄어든 일본 관광객들을 유치하기 위해 다음달 18∼23일 후쿠오카, 오사카, 도쿄 등 3개 도시를 돌며 기업설명회를 연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에는 권원식(權元植) 호텔롯데 사장을 시작으로 국내 6개 체인 호텔 총지배인, 5개 면세점 본부장 등이 모두 나서 일본의 대형 여행사와 관광기구 등에 호텔롯데를 홍보할 계획이다.
호텔롯데는 일본에 이어내년 3월경에는 중국에서 기업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다. 장기적으로는 미국과 유럽지역에서도 같은 행사를 여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이 호텔 유용상(柳庸翔) 영업본부장은 “한국과 동남아에서 일본 관광객 수가 매년 감소하는 추세”라며 “일본 관광객들을 다시 한국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사장과 임원들까지 적극적으로 홍보에 나서기로 했다”고 말했다.
박형준기자 loves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