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단체장 절반 이상 그랜저급 고급차 사용

  • 입력 2002년 9월 9일 16시 20분


전국 광역 및 기초 자치단체장의 절반 이상이 관용차로 그랜저급 이상의 고급차를 사용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행정자치부가 9일 국회 행자위 박종희(朴鍾熙·한나라)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전국 248개 광역·기초 단체장이 사용중인 승용차는 그랜저가 126대(50.8%)로 가장 많고, 포텐샤 57대(22.9%), SM5 14대(5.6%), 체어맨 8대(3.2%), 다이너스티 7대(2.8%) 등의 순이다.

특히 재정자립도가 20% 전후인 강원 홍천 양구 평창 군수와 삼척시장 등은 3000만원이 넘는 엔터프라이즈를 타는 반면 자립도가 57.4%인 전주 시장은 자치단체장 관용차량중 유일하게 1500㏄ 미만인 아반테(1200만원 상당)를 사용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종훈기자 taylor5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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