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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2년 8월 30일 18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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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여신금융협회와 금융감독원에 카드사들이 제출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올 상반기 신용카드사용액은 모두 303조923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사용액(187조9839억원)에 비해 61.7% 증가한 것. 이에 따라 연간 카드사용액은 지난해 400조원을 돌파한 데 이어 올해는 60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카드업계는 추정하고 있다.
상반기 카드사용액을 부문별로 보면 현금서비스는 작년 상반기보다 49.6% 늘어난 178조7388억원, 일반대금결제는 81.0% 증가한 90조2405억원, 할부는 87.1% 늘어난 34조9442억원 등이었다.
전체 카드사용액 가운데 차지하는 현금서비스 비중은 58.8%로 작년 상반기(63.5%)에 비해 4.7%포인트 감소했다.
카드사들이 발급한 누적카드 수는 6월 말 현재 1억368만장으로 1년 전에 비해 44.1%(3175만장) 늘었다. 이는 경제활동인구(2218만명) 1명당 평균 4.67장의 카드를 갖고 있으며 올 상반기 중 평균 1.43장의 카드를 추가로 발급받았다는 뜻이다.
김상철기자 sckim0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