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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2년 8월 20일 19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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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자원공사는 19일 평화의 댐 2단계 사업을 위한 입찰자격사전심사(PQ) 신청을 접수한 결과 △현대건설 △대림산업과 삼성물산 컨소시엄 △삼부토건과 한석종합건설 컨소시엄 등 3개 업체(2개 컨소시엄 포함)가 신청서를 냈다고 20일 밝혔다.
수자원공사는 26일까지 심사를 끝낸 뒤 다음달 9일 입찰을 실시, 시공사가 선정되면 곧바로 공사를 시작할 방침이다.
평화의 댐 증축 공사에는 1950억원의 공사비가 투입되며 이번 발주 금액은 전기 및 통신시설비 등을 제외한 1750억원이다.
북한의 금강산댐(임남댐) 건설에 대응하기 위해 88년 5월 1단계 사업을 끝낸 뒤 14년 만에 추진되는 평화의 댐 2단계 사업은 댐 높이를 80m에서 125m로, 댐 저수량을 5억9000만t에서 26억3000만t으로 늘리는 것. 준공은 2004년 12월로 예정됐다.
따라서 금강산댐이 최종 완공돼 높이가 121.5m, 저수량이 26억t으로 늘어난 상태에서 무너지거나 200년 빈도의 홍수(1일 강수량 400㎜)가 발생하더라도 충분히 방어할 수 있다고 건설교통부는 설명했다.황재성기자 jsonh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