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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2년 8월 19일 19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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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용정보사이트 리크루트(www.recruit.co.kr)가 최근 60개 대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조사 대상기업의 평균 여성직원 비율이 12.7%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
여성직원 비율이 가장 높은 업종은 화장품(40.2%)이었으며 다음으로 유통(39.5%) 금융(32.4%) 식품(24.4%) 등의 순이었다.
여성직원 비율이 낮은 업종은 건설(5.4%) 전기전자(5.7%) 석유화학 중공업(3.6%) 등이었다.
지난해 여성 인력 채용 규모가 컸던 전기전자와 유통업계는 올해도 여성직원 채용을 늘릴 것이라고 답한 기업이 많았다고 리크루트는 설명했다.
반면 화장품업계와 식품업계는 지난해 수준의 채용규모를 유지할 것이라고 응답한 기업이 많았다.
한편 전체 여성직원 중 중간관리자(대리∼부장)에 오른 여성 비율은 정보기술(IT) 업종이 25.6%로 가장 높았으며 건설업(11.1%) 석유화학 중공업(7.4%) 기계 철강(5.8%) 금융업(5.4%) 등이 뒤를 이었다.
IT업종에 여성 관리자가 많은 이유에 대해 리크루트의 이정주 사장은 “전통산업에 비해 남성에 대한 선호도가 강하지 않은 데다 업무성과가 프로젝트 실적 등을 통해 곧바로 드러나 업무능력 평가가 객관적으로 이뤄지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신치영기자 higgled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