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총수 내달 골프모임…6, 7월이어 올 세번째 회동

  • 입력 2002년 8월 9일 18시 07분


대기업 총수들의 회동이 잦아지고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다음달 14일 강원 춘천 골프장에서 회장단 골프 모임을 갖는다고 9일 밝혔다. 이번 모임은 두산 박용오(朴容旿) 회장이 주관하는 것으로 삼성 이건희(李健熙) 회장, LG 구본무(具本茂) 회장, 현대 기아자동차 정몽구(鄭夢九) 회장 등 주요 대기업 총수들을 초청할 계획이다.

전경련 회장단은 6월 LG 구 회장의 초청으로 곤지암에서 골프모임을 가졌으며 7월에는 제주도에서 열린 하계 세미나 때 대한항공 조양호(趙亮鎬) 회장이 제동 목장으로 회장단을 부부동반으로 초청하기도 했다.

전경련 손병두(孫炳斗) 부회장은 “경제계의 현안을 잘 풀어나가기 위해서는 화합과 친목이 중요하다”면서 “최근 재계 인사들의 잇단 회동으로 분위기가 크게 좋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신연수기자 yssh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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