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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2년 5월 13일 23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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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길이 78㎞에 이르는 이 도로가 지나가는 하의도는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고향으로 생가가 있다.
건설교통부는 현재 부산에서 목포까지인 국도 2호선을 목포에서 출발해 신안군의 압해도∼암태도∼비금도∼도초도∼하의도∼상태도∼장산도 등을 거쳐 안좌도까지 연장하는 계획을 검토 중이라고 13일 밝혔다.
건교부는 지난해 8월 국도를 49개 노선, 1만2418㎞에서 56개 노선, 1만3658㎞로 확대 조정하면서 이 노선을 포함시켰다.
신안군은 연장 도로에는 20개 해상교량(총연장 28㎞)이 건설되고 사업비는 대략 1조8600억원(2차로 기준) 정도가 필요할 것으로 추정했다. 신안군 연장 구간은 현재 노선지정만 된 상태로 공사가 시작되려면 앞으로 사업계획 수립→기획예산처 국회 등 관계기관 협의→예산확정 등의 절차를 거쳐야 한다. 해당 노선이 현재 수립중인 국도사업 5개년계획(2006∼2010년)의 공사대상으로 채택될 경우 2006년 이후 착공된다.
장만석(張萬錫) 건교부 도로정책과장은 “도서(島嶼) 연결 국도는 현재까지 11개 노선이 추진되고 있다”며 “해당 노선을 국도로 지정한 것은 지자체와 관련 부처 의견을 수렴하고 국토연구원의 용역을 거친 결과로 특혜 의혹은 없다”고 밝혔다.
황재성기자 jsonh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