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교보증권 올 7월 거래소로 이전

코스닥등록 회사인 교보증권이 7월 1일 거래소로 이전한다.

교보증권은 7일 “증권사로는 유일하게 거래소가 아닌 코스닥에 등록돼 주가가 기업 가치에 비해 저평가됐다”며 “LG투자증권을 주간사로 선정, 7월 1일 거래소 상장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교보증권 측은 “코스닥에 등록돼 외국인투자자의 투자 대상에서 소외되는 경향이 있다”며“매출이나 영업이익 규모가 비슷한 상장 증권사에 비해 주가가 낮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교보증권의 주식위탁영업 기준 시장점유율은 2.12%로 업계 13위를 차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202억원으로 4년 연속 흑자를 냈다.

교보증권은 1999년 12월 코스닥에 등록했으며 현재 납입자본금은 1800억원이다. 대주주인 교보생명은 51.63%, 2대 주주인 서울은행이 13.83%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나연기자 laros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