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은 30일 오후 2시 정건용 총재와 잭 스미스 GM 회장, 대우차 이종대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매각 본계약 안에 서명한 후 기자회견을 갖는다고 29일 밝혔다.
GM은 이 자리에서 대우차 인수 후 국내 생산 및 영업전략을 밝힐 예정이다.
산업은행은 본계약서는 작년 9월 양사가 맺은 양해각서(MOU)의 원칙을 지키는 범위 내에서 합의됐다고 설명했다.
GM은 GM-대우차(가칭)를 만들어 대우차 창원 군산공장과 14개 해외현지 생산 및 판매법인을 인수한다. 부평공장은 신설법인과 위탁생산 계약을 하되 가동률과 노동생산성, 품질수준 등 일정조건이 충족되면 인수시기를 6년 이내로 앞당기기로 했다.
신설법인인 GM-대우차는 7월에 출범하며 최고경영자(CEO)는 대우차 인수팀장인 닉 라일리 GM 부사장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두영기자 nirvana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