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들이 제품의 차별성을 알기 어려운 주유소의 특성상 그동안은 가격 할인 등으로 고객을 유치해 왔다. 요즘은 포인트 누적과 신용카드 제휴 무료견인, 배터리 충전 등으로 서비스를 다양화했다. 주유소들의 포인트 시스템을 잘 활용하면 기름을 넣으면서도 돈을 벌 수 있다. 이 주유소, 저 주유소 전전하기보다 단골 주유소를 정해 포인트를 꾸준히 적립해 두면 국내 항공권이나 화장품 등을 공짜로 받을 수 있다.》
▽LG칼텍스 정유〓시그마6 보너스 카드 회원에 가입하고 3회 이상 기름을 넣으면 시내전화 무료통화(50통), 질레트 면도용품, LG생활건강 화장품세트, 교통상해보험 무료가입 등 여러 가지 중 하나를 선택해 서비스 받을 수 있다. 또 LG정유 계열 주유소 및 충전소에서 기름을 넣을 때마다 휘발유는 1000원당 1포인트, 등유 경유는 500원당 1포인트를 받는다. 본인의 생일이나 결혼 기념일 전후 3일 이내에 주유하는 사람은 30∼50포인트가 적립되는 보너스도 주어진다. 기름을 넣을 때마다 쌓이는 누적 포인트로 대한항공 마일리지 최고 1만 마일, 시내 전화 최고 3500통 무료통화, 완구, 자동차용품 등 200여가지의 사은품 중 선택해 받을 수도 있다. 회원간포인트 합산도 가능하다.
▽SK주유소〓SK엔크린보너스카드 발급후 3회 이상 주유하면 최고 1000만원을 보장받을 수 있는 교통재해보험에 무료로 가입해준다. 포인트 실적에 따라 최고 1억원 보장 교통재해보험, 엔진오일 무료교환권, 동산C&G 생활용품, 학용품세트 등을 골라 받을 수 있다. SK는 매년 상반기와 하반기에 한번씩 엔크린카드 회원을 대상으로 경품을 제공하는 ‘왕대박 잔치’를 연다.
엔크린카드를 주유소뿐만 아니라 신세계 이마트 KFC 등 다양한 OK캐쉬백 가맹점에서도 사용하고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는 것도 장점. 5000점이 넘으면 주유소는 물론 전국 5만여개 OK캐쉬백 가맹점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오일뱅크(현대정유)〓삼성카드를 이용하면 올해 연말까지 휘발유는 ℓ당 40원까지 적립해 주고 국민패스카드는 ℓ당 20원을 적립해 주며 신한비자카드는 30원을 할인해 준다. 현대자동차카드는 주유금액의 2%를 싸게 해 준다.
오일뱅크 보너스카드에 가입하면 제휴카드의 가격할인 서비스와 포인트 적립을 동시에 할 수 있다. 오일뱅크 보너스 카드 회원들은 누적포인트 5000점에서 10만점까지 포인트별 사은품을 선택해 받을 수 있다. 국내 항공권, 배터리 무료 교환권, 레저용 자전거, 유무선 전화기, 옥돌매트등 사은품이 푸짐하다.
현대오일뱅크카드의 경우엔 주유소에서 신용 결제가 가능하며 주유금액의 2%를 할인해 준다. 또 아시아나 KTF 국민카드 롯데마그넷 등과 제휴해 인터넷업체 JD코리아(www.pointpark.com)를 통해 포인트를 서로 교환할 수 있다.
▽S-오일〓하나은행의 하나비자카드나 광주 전북 제주 비자카드로 계산하면 ℓ당 30원을 깎아준다. S-오일 주유소에서도 하나비자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다.
또 삼성카드로 결제하면 ℓ당 30원을 적립해준다. 매달 1회 추첨해 500명에게 3만원 주유권을, 100명에게는 100만원을 준다. 프리텔 삼성카드의 경우에는 ℓ당 30원씩을 적립해 주는 것은 물론, 주유금액의 3%만큼 상품권이나 항공권 등 사은품을 준다.
<신연수기자>yssh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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