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특집]단골주유소 이용, 쌓이는 포인트 기쁨 두배

  • 입력 2001년 11월 14일 20시 40분


《주유소들이 각종 서비스 경쟁으로 ‘고객 끌기’에 나섰다.

소비자들이 제품의 차별성을 알기 어려운 주유소의 특성상 그동안은 가격 할인 등으로 고객을 유치해 왔다. 요즘은 포인트 누적과 신용카드 제휴 무료견인, 배터리 충전 등으로 서비스를 다양화했다. 주유소들의 포인트 시스템을 잘 활용하면 기름을 넣으면서도 돈을 벌 수 있다. 이 주유소, 저 주유소 전전하기보다 단골 주유소를 정해 포인트를 꾸준히 적립해 두면 국내 항공권이나 화장품 등을 공짜로 받을 수 있다.》

▽LG칼텍스 정유〓시그마6 보너스 카드 회원에 가입하고 3회 이상 기름을 넣으면 시내전화 무료통화(50통), 질레트 면도용품, LG생활건강 화장품세트, 교통상해보험 무료가입 등 여러 가지 중 하나를 선택해 서비스 받을 수 있다. 또 LG정유 계열 주유소 및 충전소에서 기름을 넣을 때마다 휘발유는 1000원당 1포인트, 등유 경유는 500원당 1포인트를 받는다. 본인의 생일이나 결혼 기념일 전후 3일 이내에 주유하는 사람은 30∼50포인트가 적립되는 보너스도 주어진다. 기름을 넣을 때마다 쌓이는 누적 포인트로 대한항공 마일리지 최고 1만 마일, 시내 전화 최고 3500통 무료통화, 완구, 자동차용품 등 200여가지의 사은품 중 선택해 받을 수도 있다. 회원간포인트 합산도 가능하다.

▽SK주유소〓SK엔크린보너스카드 발급후 3회 이상 주유하면 최고 1000만원을 보장받을 수 있는 교통재해보험에 무료로 가입해준다. 포인트 실적에 따라 최고 1억원 보장 교통재해보험, 엔진오일 무료교환권, 동산C&G 생활용품, 학용품세트 등을 골라 받을 수 있다. SK는 매년 상반기와 하반기에 한번씩 엔크린카드 회원을 대상으로 경품을 제공하는 ‘왕대박 잔치’를 연다.

엔크린카드를 주유소뿐만 아니라 신세계 이마트 KFC 등 다양한 OK캐쉬백 가맹점에서도 사용하고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는 것도 장점. 5000점이 넘으면 주유소는 물론 전국 5만여개 OK캐쉬백 가맹점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오일뱅크(현대정유)〓삼성카드를 이용하면 올해 연말까지 휘발유는 ℓ당 40원까지 적립해 주고 국민패스카드는 ℓ당 20원을 적립해 주며 신한비자카드는 30원을 할인해 준다. 현대자동차카드는 주유금액의 2%를 싸게 해 준다.

오일뱅크 보너스카드에 가입하면 제휴카드의 가격할인 서비스와 포인트 적립을 동시에 할 수 있다. 오일뱅크 보너스 카드 회원들은 누적포인트 5000점에서 10만점까지 포인트별 사은품을 선택해 받을 수 있다. 국내 항공권, 배터리 무료 교환권, 레저용 자전거, 유무선 전화기, 옥돌매트등 사은품이 푸짐하다.

현대오일뱅크카드의 경우엔 주유소에서 신용 결제가 가능하며 주유금액의 2%를 할인해 준다. 또 아시아나 KTF 국민카드 롯데마그넷 등과 제휴해 인터넷업체 JD코리아(www.pointpark.com)를 통해 포인트를 서로 교환할 수 있다.

▽S-오일〓하나은행의 하나비자카드나 광주 전북 제주 비자카드로 계산하면 ℓ당 30원을 깎아준다. S-오일 주유소에서도 하나비자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다.

또 삼성카드로 결제하면 ℓ당 30원을 적립해준다. 매달 1회 추첨해 500명에게 3만원 주유권을, 100명에게는 100만원을 준다. 프리텔 삼성카드의 경우에는 ℓ당 30원씩을 적립해 주는 것은 물론, 주유금액의 3%만큼 상품권이나 항공권 등 사은품을 준다.

<신연수기자>yssh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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