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도 유가가 단시일내에 9월 이전 수준을 회복하긴 힘들 것으로 전망하고 관련 업종에 미칠 영향을 분석했다.
정유업종은 제품가격 하락에 비해 유가하락폭이 크고 제품가격 반영에 시간차가 있어 단기적으로 수익성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삼성증권은 예상했다.
석유화학업종은 유가하락이 경기 침체에 따른 석유화학 업체의 수익감소폭을 어느 정도 상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주요 생산 제품별로 수혜 정도에 차별이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SK 호남석유 한화석화 등 에틸렌 생산업체의 경우는 영향이 제한적일 것으로 지적했으며 ABS, PVC생산업체인 LG화학 한화석화의 이익개선폭도 클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삼성정밀화학 남해화학 등 제품가격이 천연가스가격에 연동되는 정밀화학업체들도 수혜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운송업종은 유가하락의 대표적인 수혜업종이지만 테러와 경기침체 여파로 수익전망은 여전히 불투명하다고 삼성증권은 밝혔다.
<금동근기자>gold@donga.com
유가 하락이 관련 업종에 미치는 영향 | ||
업 종 | 영 향 | 관련 종목 |
정유 | 유가하락이 제품가격 하락으로 이어지지 않아 긍정적 | SK, S-OIL |
석유화학 | 전반적으로 긍정적이지만 생산품목에 따라 수혜 정도 차별 예상 | 삼성정밀화학 호남석유 한화석화 이수화학 남해화학 LG화학 |
운송 | 대표적 수혜업종이나 최근 항공이용객과 물동량 감소로 실적 개선은 미지수 | 대한항공 아시아나 한진해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