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는 6일 경기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제2차 한중(韓中) 산업정책분과위원회에서 양국이 전략적 동반자로서 산업협력 모델을 만들 필요성에 공감하고 6개 분야의 협력사업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양국이 합의한 협력사업은 △한국전자거래협회와 중국 전자상무협회를 창구로 한 전자상거래 협력 △전국경제인연합회와 중화전국공상업연합회를 통한 인적교류와 산업협력 네트워크 마련 △양국 산업단지 입주기업간 정보교류와 투자설명회 개최 △중국 서부대개발사업에 한국기업의 참여 등이다.
산자부는 이 같은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중국측과 한중 산업협력기금과 재단 설립을 협의하기로 했다. 산자부는 이번 합의사항을 토대로 기업 경제단체 지방자치단체 등과 협의해 세부적인 중국시장 진출전략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 분과위원회는 94년 양국 정상회담 결과로 만들어진한 중 산업협력위원회의 합의사항을 이행하기 위해 양국을 번갈아 가며 매년 열린다.
<김상철기자>sckim0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