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한국 中SOC건설 참여…韓-中 6개분야 협력합의

  • 입력 2001년 9월 6일 18시 39분


한국과 중국이 전자상거래와 서부대개발 등 각종 산업개발분야에서 협력을 시작한다. 양국은 또 한국이 2008년 베이징올림픽의 사회간접자본(SOC) 건설에 적극 참여하기로 합의했다.

산업자원부는 6일 경기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제2차 한중(韓中) 산업정책분과위원회에서 양국이 전략적 동반자로서 산업협력 모델을 만들 필요성에 공감하고 6개 분야의 협력사업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양국이 합의한 협력사업은 △한국전자거래협회와 중국 전자상무협회를 창구로 한 전자상거래 협력 △전국경제인연합회와 중화전국공상업연합회를 통한 인적교류와 산업협력 네트워크 마련 △양국 산업단지 입주기업간 정보교류와 투자설명회 개최 △중국 서부대개발사업에 한국기업의 참여 등이다.

산자부는 이 같은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중국측과 한중 산업협력기금과 재단 설립을 협의하기로 했다. 산자부는 이번 합의사항을 토대로 기업 경제단체 지방자치단체 등과 협의해 세부적인 중국시장 진출전략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 분과위원회는 94년 양국 정상회담 결과로 만들어진한 중 산업협력위원회의 합의사항을 이행하기 위해 양국을 번갈아 가며 매년 열린다.

<김상철기자>sckim007@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