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아, 가을인가…여름용품 정리의 계절

  • 입력 2001년 8월 22일 18시 39분


‘가을맞이’는 여름용품 정리부터 시작해야 한다. 제대로 보관해두면 다음해 여름에도 손상없이 새것처럼 사용할 수 있다.

여름철 이부자리는 햇볕이 강한 오전10시∼오후2시에 말린 다음 방충제와 함께 시트에 넣어보관한다. 직사광선으로 변색되는 것을 막으려면 시트를 씌운채 말리면 된다. 삼베 모시제품은 손빨래 한후 그늘에서 말린다. 압축(진공) 보관백에 넣으면 3분의 1정도 공간을 아낄 수 있다.

대나무 돗자리는 세제 묻힌 걸레로 닦은 뒤 깨끗한 걸레로 다시 여러 번 닦아 그늘에서 말린다. 신문지를 덮고 둥글게 말아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눕혀 보관한다. 고무 수영모자나 물안경은 베이비파우더를 발라두면 고무끼리 달라붙거나 모양이 변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선풍기는 망을 떼어내고 날개를 중성세제 푼 물에 씻어 말린 뒤 다시 조립해서 커버를 씌워둔다. 에어컨은 필터를 중성세제를 탄 미지근한 물에 흔틀어 씻은후 그늘에서 말린다. 밖에 설치된 실외기는 방수커버를 씌워놓아야 녹이 슬지 않는다.

롯데마그넷 홈플러스 신세계이마트 등 할인점은 여름용품을 보관하기 좋은 수납제품들을 판매한다.

의류 이불 등을 넣고 공기를 빼내 보관하는 압축백은 5000원∼1만원선에 구입할 수 있다. 공간을 많이 차지하지 않을 뿐 아니라 곰팡이 습기 걱정도 덜어준다. 일반 의류커버는 5매에 3000∼6000원선이다.

선풍기커버는 1000∼2500원선, 에어컨커버는 2만5000∼3만원선에 살 수 있다. 자동차트렁크에 용품을 정리할 수 있는 조립식 트렁크박스는 6000원선, 가방모양의 트렁크 정리함은 2만원선이다.

이밖에 각종 방충제 습기제거제 베이비파우더 등과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손색없는 패션 수납상자 등도 구입할 수 있다.

<김승진기자>saraf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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