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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1년 8월 6일 18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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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 부총리는 이날 SBS라디오의 시사프로그램인 ‘SBS전망대’에 출연해 “채권은행단에 대우차 매각 협상 시한을 부여한 상태”라며 “채권단이 GM측과 협상을 벌이는 과정에서 예민한 문제가 많겠지만 매각 협상이 오래 지연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것이 정부의 견해”라고 밝혔다.
그는 또 “현대투신과 대우자동차 등 외국과 협상이 진행중인 기업들의 문제를 가급적 빠른 시일 안에 정리해 시장의 불확실성을 제거하는 데 정책의 우선순위를 두겠다”고 강조했다.
진 부총리는 최근 발표된 ‘한국의 기업구조조정이 신속하지 못하다’는 내용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보고서와 관련해 “현재 싱가포르나 대만은 한국보다 성장률과 수출실적 등이 더 나쁜 상태지만 이들이 구조조정을 제대로 못해 이런 결과가 나왔다고 볼 수 있느냐”며 보고서 지적을 반박했다.
<박중현기자>sanjuc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