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日대사초청 한·일 기업인 만남

  • 입력 2001년 6월 3일 18시 50분


'일본을 아는 한국 기업인'과 '한국을 아는 일본 기업인’이 한자리에 모였다.

과거 일본에서 근무한 뒤 귀국해 산업 각 분야에서 활약하는 한국 기업 임직원들의 모임인 ‘주일 한국기업인 연합회(한기련) 서울’과 현재 한국에서 일하는 일본 기업인 모임인 ‘서울 저팬 클럽’ 회원들은 2일 서울 성북동에 있는 데라다 데루스케(寺田輝介) 주한 일본대사 관저에서 만나 두 나라 기업인 사이의 협력방안 등을 논의하고 우의를 다졌다.

이날 행사는 데라다 대사 초청으로 ‘가든 파티’ 형식으로 열렸다.

‘한기련 서울’ 회장인 김정(金正) 한화유통 사장과 ‘서울 저팬 클럽’ 이사장인 야노 마사히데(矢野雅英) 한국미쓰비시상사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상대방 국가에서 직접 일해본 경험을 통해 서로를 잘 아는 우리 기업인들이 민간 차원에서 양국 경제협력을 촉진시키는 데 힘을 쏟자”고 다짐했다.

두 사람은 또 연말경 ‘한기련 서울’과 ‘서울 저팬 클럽’이 공동주최하는 세미나를 열어 본격적인 협력방안을 구체화하기로 합의했다.

한국측에서는 김인진(金仁珍) ㈜한진 사장, 김지환(金志煥) FAG한화베어링 전무, 황용득(黃容得) 서울프라자호텔 총지배인, 박종만(朴鍾萬) 무역협회 비서실장 등 35명이 참석했다.

또 일본측은 나가미야 다다시(永宮直史) 노무라종합연구소 서울지점장 등 일본 기업인 15명과 주한 일본대사관 공사들이 자리를 같이했다.

<권순활기자>shk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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