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원격제어 에어컨 출시

한국전력은 2일 자사가 무선으로 원격제어할 수 있는 에어컨 3000대를 보급한다고 밝혔다.

이는 여름철 냉방부하를 조절하기 위한 것으로 한전이 필요할 경우 제어장치(페이저)로 에어컨의 전원을 개폐(1회 10∼15분)하거나 설정온도를 조절하게 된다.

한전이 제조업체에 소비용량 ㎾당 20만원씩, 대당 42만∼128만원을 지원했기 때문에 소비자는 모델에 따라 일반제품보다 17∼23% 낮은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이번에 보급되는 제품은 스탠드형 6개 모델로 소비전력 2∼6㎾, 냉방면적 17∼40평형이어서 주택과 사무실 소규모 상가 등에 적합하다.

신청은 만도공조(02―3475―4607, 4793), 센추리(02―2122―7771∼3), 캐리어(02―3441―8995∼6)에서 31일까지 선착순으로 접수하고 6월초부터 설치된다.

<김상철기자>sckim0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