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지도부 “부산 북갑 무공천 말도 안돼”…김도읍 요구 일축

  • 동아일보
  • 입력 2026년 4월 14일 10시 17분


장동혁 국민의힘 당대표가 14일 경기 성남시 성남도시개발공사에서 진행된 대장동 개발비리 항소포기 규탄 현장 간담회 도중 김도읍 정책위의장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25.11.14 [성남=뉴시스]
장동혁 국민의힘 당대표가 14일 경기 성남시 성남도시개발공사에서 진행된 대장동 개발비리 항소포기 규탄 현장 간담회 도중 김도읍 정책위의장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25.11.14 [성남=뉴시스]
국민의힘 원내 지도부가 당 일각에서 나온 ‘부산 북갑 무공천’ 요구를 일축했다. 앞서 부산 지역 4선인 국민의힘 김도읍 의원은 이 지역구에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의 출마를 감안해 국민의힘이 공천을 하지 말 것을 제안했다. 이에 국민의힘은 “말이 안 된다”고 밝혔다.

14일 국민의힘 최수진 원내수석대변인은 원내대책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부산 북갑 자리가 비면 국민의힘 후보를 낼 것이다. 무공천에 대한 고려는 전혀 하고 있지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의원의 사퇴가 아직 이뤄지지 않은 것을 고려해 “(전 의원이) 사퇴하면 저희가 (국민의힘 후보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부산 북갑 무공천 주장은, 국민의힘 후보와 무소속 한 전 대표가 모두 출마할 경우 보후 진영의 표가 분산된다는 우려에서 나왔다. 김 의원은 이날 별도의 기자회견을 통해 “우리가 후보를 내면 민주당이 쉽게 승리를 할 수 있는 구도가 된다”며 “민주당이 이기는 것보다는 저희가 후보를 내지 않고 한 전 대표가 선거에 임하게 하는 것도 방법이 되지 않겠냐는 차원에서 제안을 했다”고 밝혔다.

당 지도부의 공천 강행 의지에 대해서는 “누구라도 (선거의) 어려움을 예상할 수 있는데 우리는 무조건 공천을 하겠다고 하면 선거 결과에 대해 누가 어떻게 책임질 것인가”라고 지적했다.

다만 김 의원은 국민의힘이 후보를 내고, 3자 구도로 선거가 치러질 경우 국민의힘 후보를 도울 것이라는 점은 분명히 했다. 그는 “민주당과 우리 당 후보가 없는 (상황에서는) 한 전 대표를 도울 지 고민하겠지만 우리 당 후보가 나오면 (한 전 대표를 돕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

#국민의힘#무공천#부산 북갑#한동훈#김도읍#전재수#보수 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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