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대우차 정리해고 대상, 오늘 통보

  • 입력 2001년 2월 15일 18시 46분


대우자동차는 16일 정리해고 대상자 1785명에게 해고사실을 개별 통보하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대우차는 당초 노조에 400명을 2년 동안 무급휴직시키고 통상임금 1개월분을 추가로 주는 희망퇴직을 실시하는 방안을 제시했으나 15일까지 노조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대우차 관계자는 “16일 오전 등기우편을 통해 해고통지서를 발송하며 정리해고는 19일자로 단행된다”고 말했다.

노조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정리해고를 철회하고 순환휴직을 실시하라”며 “회사측이 정리해고를 강행할 경우 바로 총파업에 들어갈 것”이라고 선언했다.

라노스 레간자 매그너스를 생산하는 부평공장은 12일부터 가동이 완전 중단됐으며 마티즈를 제작하는 창원공장과 누비라 레조를 만드는 군산공장은 정상가동 중이다.

<하임숙기자>arteme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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