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조정(RC) 완구를 만드는 B사는 지난해 말 자체 개발한 상품이 국내외시장에서 날개돋친 듯 팔렸지만 최근 중국산 복제품이 국내시장에 유통되면서 큰 손해를 봤다. RC 완구라면 반드시 거쳐야 하는 안전검사나 전파검사를 받았다는 표시도 없었다. 결국 B사는 마땅한 대응책을 찾지 못한 채 제품생산을 줄일 수밖에 없었다.
소비자들의 피해도 크다. 고장이 잦지만 판매처가 나타나 있지 않아 애프터서비스도 받을 수 없는 실정이다.
<정영태기자>ebizwiz@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