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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0년 8월 25일 18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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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원과 사원간의 거리를 없애고 ‘투명 경영’을 하자는 취지로 시행된 ‘임원실 벽 허물기’는 처음에는 임원이나 직원 모두 불편해했다. 그러나 시행 후 한달 남짓 지난 요즘에는 임원이나 직원 모두 만족하고 있다.
임원들은 시행초기 잠시라도 여유 있는 모습으로 앉아있고 싶어도 혹시 직원들의 눈에 띌까봐 걱정이었고 직원들은 상사가 늘 근무 분위기를 점검하는 것 같아 부담스러워했다.
그러나 요즘은 서로 눈치를 보거나 사무실에서 담배를 피우는 모습이 자연스럽게 사라졌다고 회사관계자는 말했다.
중역실과 회의실에 있던 소파도 모두 치워 임원들은 원탁 테이블에서 보고를 받고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정위용기자>viyonz@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