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T2000 핵심부품 개발 2002년까지 2440억 투자

  • 입력 2000년 8월 10일 19시 04분


정부는 2002년까지 총 1440억원을 투자해 차세대 이동통신인 IMT―2000 관련 핵심부품 개발을 추진하기로 했다.

정보통신부는 10일 올해부터 2002년까지 3년간 1440억원(정부출연 774억원)을 IMT―2000 핵심부품 개발에 투입해 국산화율을 60%까지 끌어올릴 방침이라고 발표했다.

이같은 정부 방침은 국내 정보통신산업이 IMT―2000 사업 초기부터 국제경쟁력을 갖추도록 하기 위한 것. 셀룰러나 PCS의 경우 핵심부품 국산화율이 낮아 로열티로 거액의 외화가 유출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정통부는 이를 위해 지난달까지 341억원(정부출연 198억원)을 IMT―2000 시스템용 모뎀기술(196억원)과 부품기술(145억원) 개발에 투입했으며 올 하반기에는 175억원을 부품기술(100억원)과 차세대핵심기술(75억원)에 투자하기로 했다. 이어 내년에는 470억원(정부출연 249억원)을 투자해 모뎀기술(140억원) 부품기술(246억원) 차세대핵심기술(84억원) 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다. 2002년에는 454억원(정부출연 227억원)을 순수하게 부품기술 개발에만 투자하게 된다.정통부는 모뎀의 경우 국내기술이 취약한 비동기방식을 우선 개발할 방침이지만 전체적으로는 동기식과 비동기식 부품을 모두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문권모기자>africa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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