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수출입물가 두달만에 하락세반전

  • 입력 2000년 8월 10일 19시 03분


원―달러 환율과 국제 유가가 소폭으로 떨어지면서 7월중 수출입 물가가 2개월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한국은행은 10일 발표한 ‘7월중 수출입물가 동향’에서 “원화 기준 수출입 물가는 6월보다 각각 0.5%, 1.1% 떨어졌다”고 밝혔다.

수출입 물가는 2·4분기에 들어 원―달러 환율과 국제 유가가 상승하면서 5월에 0.4%, 2.5%, 6월에 0.3%, 1.9% 각각 올랐었다.

공산품 가운데 벙커C유(―13%) 엘리베이터(―5.2%) 톨루엔(―4.6%) 참치(―4.6%) 자동차 부품(―4.2%) 반도체 S램(― 3.8%) 등이 크게 떨어졌다.

수입 물가의 경우 원유 가격이 사우디아라비아 등 일부 산유국의 증산 발표로 하락세로 돌아섰고 식료 원자재 가격도 해외 주산지의 작황이 좋아 내림세를 보였다.

<김승련기자>sr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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