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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0년 7월 10일 18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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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는 10일 “국립 수의과학검역원이 폐사한 소의 내장과 인근지역 토양 등을 정밀 분석한 결과 탄저균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는 통보를 해왔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경남도는 소 주인 이모씨(54)가 기르던 다른 2마리의 소를 격리하는 한편 창녕군지역에 대한 긴급 방역을 실시하고 이 지역 2만3000마리의 소에 대해서도 탄저병 예방접종에 들어갔다.
또 탄저병의 확산을 막기 위해 주민들이 마을 인근 늪지에 묻어둔 폐사한 소의 내장 등을 파내 경남 진주의 축산진흥연구소로 옮겨 처리했다.
한편 이날 현재 문제의 폐사한 소고기를 먹은 사람은 창녕과 포항 대구 서울에 모두 73명이 있는 것으로 집계됐으나 추가 환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창녕〓강정훈기자>manm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