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리코 창사 40주년...복사기 시장 50% 점유

  • 입력 2000년 7월 6일 19시 25분


복사기 국내시장 점유율 1위업체인 신도리코(대표이사 부회장 우석형·禹石亨)가 7일 창립 40주년을 맞았다.

신도리코 창업자로 우대표의 부친인 우상기(禹相琦)회장은 국가 직장 사람에 대한 3애(愛)정신 을 기업이념으로 1960년 신도교역을 설립했다. 이어 9년 뒤인 1969년 일본 리코와 합작, 신도리코로 회사명을 바꾼 뒤 사무기기분야 국내 최대기업으로 성장했다. 현재 국내 복사기시장 점유율은 약 50%.

특히 회사설립 이래 무차입 경영원칙을 바탕으로 한 탄탄한 재무구조로 1997년 외환위기 직후에도 거의 자금난을 겪지 않아 눈길을 끌었다. 또 그동안 노사분쟁을 한번도 겪지 않고 동종업체중 특허보유건수가 가장 많아 기업경영의 한 모델로 주목을 받아 왔다.

신도리코는 창립 40주년을 계기로 사무환경 분야에 불어닥치고 있는 디지털혁명에 대응하기 위한 장기비전인 Better Output-신도리코 를 새로운 기업슬로건으로 내걸었다. 또 2년여간에 걸친 방대한 자료수집을 통해 만든 사무기기 종합박물관인 신도리코 역사관을 최근 충남 아산공장에 개관했다. 가장일터 방문행사 등 다양한 기념행사도 벌이고 있다.

<권순활기자>shk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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