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모두 1조2711억원을 투입, 시험선 구간의 노반 및 궤도 공사가 완료했다. 이에 따라 경부고속철 시험선 운행구간은 현재의 충남 연기∼충북 청원에서 8월 중 전기 시설 설치 등을 거쳐 천안∼대전간으로 확대된다.
건교부의 한 관계자는 “경부고속철은 서울에서 부산까지 전 구간에 레일의 이음새가 없어 승차감이 양호하고, 레일 생산에서부터 궤도부설까지 거의 모든 과정을 기계화해 시공 오차를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5월말까지 모두 5조7890억원이 투입돼 48.8%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2004년 4월 전 구간이 개통될 예정이다.
<신연수기자>yssh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