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信金, 영업정지 우풍信金 인수 확정

  • 입력 2000년 6월 14일 19시 33분


성도이앤지에 대한 공매도 사건으로 영업이 정지된 우풍상호신용금고의 인수업체로 골드상호신용금고가 확정됐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14일 “지난 8일 유일하게 인수제안서를 제출한 골드상호신용금고와 추가출자 및 유동성 지원요건에 합의했다”고 밝히고 “유동성 지원방안은 추후 정밀실사를 통해 미조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골드측은 인수제안서에서 금감원이 제시한 최소 추가출자요건 89억원보다 많은 91억원을 출자하겠다고 밝혔고, 금감원은 935억어치의 예금보험공사 발행 채권을 합병 금고에 담보를 잡고 빌려주되 3개월마다 채권이자를 대지급하는 유동성지원방안을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예금이 묶인 고객들은 7월께 돈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골드뱅크의 자회사인 골드금고는 서울 서초동 본사외에 우풍이 영업하던 방배동 송파동으로 영업범위를 넓힐 수 있게 됐으며 이에 덧붙여 금감원 인가를 받아 1개 영업점을 신설할 수 있게됐다.

<박래정기자>eco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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