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화표시 BW국내 판매, 동양증권-제과 2億 과징금

  • 입력 2000년 4월 28일 19시 34분


외화표시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대규모로 발행해 국내에서 판매한 동양제과와 주간사인 동양증권에 똑같이 2억원 이상의 과징금이 부과됐다.

금융감독위원회는 28일 유가증권신고서를 제출하지 않고 작년 5월 1500만달러(178억6600만원)규모의 BW를 국내 내국인을 상대로 발행한 동양제과와 주간증권사인 동양증권에 대해 각각 2억2866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동양제과는 현대투신증권 등 국내 기관투자가 등을 상대로 BW를 판매했음에도 불구하고 룩셈부르크 증권거래소에 상장하는 것처럼 꾸몄으며 동양증권도 인수 유가증권에 대한 분석보고서를 제출하지 않고 이를 내국인에게 판매해 증권거래법을 위반했다고 금감위는 설명했다.

<박래정기자>eco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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