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업종별 매출액순위 552대 기업의 기획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기업경기 실사지수(BSI)’에 따르면 3월의 종합 BSI(2월〓100)가 131로 92년 3월의 133이후 최고수준을 보였다. 이 지수가 100보다 높으면 2월보다 경기가 호전될 것으로 본다는 의미.
3월중 내수 BSI와 수출 BSI도 각각 141, 125 등으로 높게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시멘트 178 △가죽 및 신발 154 △ 비철금속 142 △ 전기 및 전자 139 △식료 138 △ 유통 133 △유화 133 △ 건설 133 △철강 132 △ 자동차 124 등. 다만 정유와 광업은 각각 50, 80으로 조사돼 불황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전경련 유재준 기업조사팀장은 “3월의 BSI가 다른 달에 비해 높은 게 보통이며 2월의 무역수지 흑자를 계기로 경기호전 전망이 많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임규진기자> mhjh2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