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자들의 관심이 코스닥시장에서 거래소로 급속히 이전되는 모습을 보인 가운데 이날 거래소시장에서는 중소형 종목들이 큰폭 반등해 상승종목이 무려 770개로 올들어 가장 많았다. 이에 반해 코스닥지수는 그간 큰폭 상승에 따른 조정양상이 깊어지면서 하루만에 11.08포인트(4.30%)나 폭락, 250선마저 무너졌다. 거래소시장에서 매매가 활발해지면서 거래량과 거래대금도 크게 증가해 각각 3억4357만주와 3조9779억원을 기록했다. 거래량이 3억주를 넘어선 것은 3주일만에 처음이다. 거래소 시장에서는 중소형주의 약진현상이 뚜렷하면서 상한가를 친 종목만도 182개나 돼 올들어 가장 많았다. 한편 외국인들은 이날 825억원어치를, 기관들은 419억원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한 반면 개인투자자들은 1384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해 이날 상승장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최영해기자>moneycho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