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관계자는 20일 이같이 밝히고 조선컴퓨터센터 베이징지사에서는 앞으로 남북 단일 워드프로세서 공동개발과 중국어 문자 인식, 게임소프트웨어, 문서요약 소프트웨어, 그래픽 라이브러리 등 5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통일부 당국자는 “삼성측이 72만달러의 용역비와 기술을 제공하고 북한측은 이 자금으로 센터를 운영할 계획인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베이징지사 개소식에는 오수룡 북한 전자공업상 등이 참석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삼성전자는 지난해 11월 베이징에서 북한 아태평화위원회 주선으로 민족경제협력연합회 산하의 개선무역총회사 및 조선컴퓨터센터와 전자제품 위탁가공사업을 비롯해 소프트웨어 공동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키로 합의했었다.
<김영식기자> spea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