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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0년 1월 9일 20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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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유력경제월간지인 유로머니는 99년12월호에서 세계 주요은행 및 연구소의 선임연구원 7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아시아기업중 각 분야별 우수기업 156개사를 선정했다.
조사결과 한국내 최고기업으로는 삼성전자(1위)와 포철(2위)이 뽑혔다. 삼성전자는 기술분야에서 98년 4위를 차지했으나 99년에는 대만의 TSMC에 이어 2위로 뛰어올랐다. LG전자는 6위로 새로 진입했다. 포철은 철강분야에서 98년에 이어 99년에도 1위를 차지했으며 한전은 9위에서 1위로 급상승했다.
손해보험사중에서는 삼성화재가 아시아의 전통적 강자인 일본동경해상을 누르고 1위로 도약하는 성과를 보였다. 국내 은행중에서는 신한은행이 유일하게 10위로 선정됐으며 1위는 홍콩샹하이은행(HSBC)이었다. 이동통신분야에서는 SK텔레콤이 3위로 신규진입했으며 유선통신분야에서는 한국통신이 2위에 랭크됐다. 이밖에 농심 하이트맥주 LG화학 하나로통신 신세계백화점 쌍용정유 고려아연 등도 경쟁력을 인정받아 순위안에 신규진입했다.
이번 조사는 주가를 제외하고 시장주도력 수익성 성장잠재력 경영능력 등을 중점평가항목으로 삼아 이뤄졌다.
<김두영기자>nirvana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