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車 딜러 공개모집…12일부터 설명회 개최

  • 입력 2000년 1월 9일 19시 54분


쌍용자동차와 대우자동차판매의 판매수수료 협상이 난항을 겪자 대우그룹에서 분리될 예정인 쌍용자동차가 독자판매망 구축을 선언했다.

쌍용자동차는 9일 직영대리점 없이 공개모집한 딜러로만 구성된 자체판매망을 구축하기로 하고 신문광고 등을 통한 딜러 모집에 나섰다. 쌍용자동차는 12일부터 이틀간 서울 부산 대구 대전 광주 등 전국 주요도시에서 ‘딜러 공개모집 사업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쌍용차는 대우자판에 매출액의 21%에 이르는 위탁판매 수수료를 인하해 줄 것과 쌍용 생산차종에 대한 공동판매 등을 요구했으나 대우자판이 거부하자 독자생존으로 방향을 전환했다.

<김홍중기자>kiman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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