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생명 대표이사등 경영진 공모에 18명 신청

  • 입력 1999년 10월 13일 16시 40분


대한생명의 경영정상화를 책임질 대표이사 회장 등 경영진을 공개모집한 결과 18명이 신청서를 냈다.

대한생명 대주주인 예금보험공사는 13일 경영진인선위원회(위원장 박성욱·朴性昱보험개발원장)를 열어 전날 마감된 대표 공개모집에 응한 18명의 후보에 대한 서류심사에 들어갔다.

위원회는 후보를 5∼6명으로 압축, 15일까지 개별면접을 마치고 최종후보를 선정해 곧바로 대한생명 임시 주주총회에 올리기로 했다.

대표이사 공개모집에는 이강환(李康煥)생명보험협회장과 황학수(黃鶴壽)전 삼성생명사장을 포함한 생보업계 8명, 손보업계 2명, 학계 2명, 비(非)보험 금융권 3명 등이 지원했다.

정부 관계자는 “대한생명의 경영을 조기에 정상화해 투입된 공적자금을 빠른 시일내에 회수할 인물이 적임자”라며 “일단 이 생보협회장이 유력하지만 황 전사장도 경합을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

<정경준기자> news9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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