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접투자 제대로 하면…' 이강운-이상화씨 안내서 펴내

  • 입력 1999년 8월 5일 18시 23분


“투자자는 펀드운용의 동반자가 돼야지 결코 방관자가 돼서는 안됩니다.”

본보 이강운기자와 동원증권 이상화 프라이빗 뱅킹팀장이 5일 펴낸 ‘간접투자 제대로 알고 하면 진짜 돈된다’는 뮤추얼펀드 수익증권 등 간접투자상품에 대해서 ‘무조건 쉽게’쓴 안내서다.

간접투자시대가 본격 개막한데 맞춰 발간된 이 책은 투자자들에게 ‘돈을 맡기면 펀드매니저가 알아서 다 해준다’는 식의 안이한 간접투자방식을 단호히 거부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때로는 펀드매니저에게 질책도 하고 격려도 해야 한다는 것. 그러려면 적어도 이 책에 나온 내용쯤은 알고 있어야 한다.

간접투자상품도 엄연한 ‘투자상품’인 만큼 손실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한다고 강조한다.

이 책은 크게 △간접투자의 의미 △간접투자상품 종류 △투자설명서 읽는 법 △간접투자 포트폴리오로 구성돼있다. 필자들이 매일 매일 증권시장에서 뛰고 있는 증권기자와 증권사 직원인 탓에 그들이 현장에서 느꼈던 투자자들의 가려운 부분을 시원하게 긁어주고 있다.

수익증권 통장읽는 법,뮤추얼펀드 싸게 사는 법,투자설명서 읽는 법 등 흘려버리기 쉬운 내용을 투자자들의 눈높이에 맞춰 설명하고 있다.

책 중간중간엔 알짜정보가 눈길을 끈다. ‘수익증권 가입은 주가가 폭등한날 3시 이전에 하라’,‘환매신청은 금요일에 하라’는 등의 정보는 증권사나 투신사 창구에선 듣기 어려운 투자비법.

부록으로 실린 ‘잘나가는 펀드매니저’도 투자자들이 간접상품을 선택할 때 도움이 되는 유용한 정보다. 거름출판사 278쪽,9500원.

<이용재기자> yj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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