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LG펀드평가지수]수익증권 공격적 운용 평균9P 상승

  • 입력 1999년 8월 3일 18시 40분


지난주(7월26∼30일)에는 뮤추얼펀드에 비해 공격적인 운용패턴을 유지했던 주식형 수익증권이 빛을 봤다.

종합주가지수가 상승세를 보인데 힘입어 펀드들의 동아―LG 펀드평가지수(FWI)가 평균 5포인트 상승했다.

수익증권의 FWI는 평균 9포인트가 상승한 반면 뮤추얼펀드는 평균 1포인트가 하락했다. 이는 그동안 단순수익률 면에서 뮤추얼펀드에 밀렸던 주식형수익증권 펀드들이 주식을 추가로 매입하는 공격적인 운용을 한 반면 뮤추얼펀드들은 그동안 쌓아왔던 높은 수익률을 지키기 위해서 주식비중을 줄이는 보수적인 전략을 채택했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펀드들의 주식편입비중을 짐작할 수 있는 베타(민감도)를 보면 뮤추얼펀드의 경우 절반 이상이 베타가 낮아져 주식편입비중을 줄인 것으로 추정됐으나 주식형수익증권(성장형)의 경우에는 24개중에서 5개만 베타가 낮아졌다.

상승장에서 주식투자비중을 높인 성장형 주식형수익증권의 FWI는 평균 10포인트가 상승했으며 분석대상 24개펀드중 FWI가 하락한 펀드는 5개에 불과했다.

반면 뮤추얼펀드는 20개 분석대상 펀드중 16개 펀드의 FWI가 하락했다. FWI 점수에서 LG투신의 트윈스챌린지펀드가 수위를 차지했으나 이 펀드의 FWI는 20포인트나 하락, 뮤추얼펀드중에서 하락폭이 가장 컸다. 결국 2위인 박현주4호와의 격차가 4포인트로 좁혀졌다.

〈동아―LG 펀드평가지수팀 이한득 LG경제연구원 선임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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