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해외건설 수주 호조…46억달러 넘어 작년比 307%

  • 입력 1999년 7월 2일 16시 47분


올 상반기중 국내건설업체들의 해외공사 수주액이 작년보다 3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올 상반기중 국내 건설업체들이 해외에서 수주한 공사는 모두 46억7500만달러로 작년 같은기간의 15억2000만달러보다 307% 늘어났다.

공사중 상당수가 통신사업과 발전시설, 정유시설 등 초대형 플랜트 공사로서 사업 규모가 대형화 전문화하는 양상을 보였다.

지역별로 보면 우리업체들은 아시아에서 18억4300만달러를 수주했고 중동지역에서 16억2400만달러, 아프리카와 남미 등 기타지역에서 12억800만달러를 각각 따냈다.

업체별로는 현대건설이 16억6400만달러를 수주, 1위를 차지했고 SK건설(9억8800만달러) 한국중공업(5억8200만달러) 대우건설(3억5000만달러) 순이다.

<황재성기자> jsonh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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