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기 사고]아시아나도 「KAL 사고」간접피해

  • 입력 1999년 4월 16일 19시 58분


대한항공 소속 항공기의 잇따른 사고는 국내 타항공업체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한국 국적기에 대한 국제적 신인도가 함께 추락하기 때문에 내외국인 승객들이 대한항공은 물론 아시아나항공까지 기피하는 결과를 낳기 때문이다.

아시아나의 한 관계자는 “이런 사고가 나면 예약률이 통상 5% 가량 떨어진다”며 “외국인 승객들이 발길을 돌리는 경우가 많다”고 밝혔다. 특히 서울을 경유해 미주나 유럽으로 가는 중국 및 동남아 승객들이 최근 꾸준히 늘고 있는 가운데 발생한 이같은 사고로 승객유치에 큰 타격이 우려된다는 것.

〈금동근기자〉go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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