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수출입금융 15억달러 추가 지원키로

  • 입력 1999년 3월 9일 19시 04분


정부는 올해 수출입금융 수요가 증가할 것에 대비해 15억달러의 공적자금을 추가로 투입, 수출입업체를 지원하기로 했다.

또 6개월 미만의 단기대출이 가능한 중소규모 자본재수출(건당 1천만달러 미만)의 금융지원 대상에 5대그룹의 종합무역상사도 포함시키기로 했다.

정부는 9일 오후 정부과천청사에서 정덕구(鄭德龜)재정경제부차관 주재로 수출입관련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열고 이같은 지원방안을 마련했다.

정부는 올해 수출금융 23억달러, 수입금융 39억달러 등 모두 62억달러의 수출입금융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은행 자체자금 20억달러 △정부가 지난해 지원계획을 세웠다 집행하지 못한 27억달러로 47억달러를 확보하고 나머지 15억달러를 공적자금에서 추가 지원하기로 했다. 추가지원 금액중 6억달러는 한국은행의 수출입은행에 대한 증자자금 7천억원으로 수출입은행과 외환은행을 통해 전액 수출환어음 매입자금으로 사용하기로 했다.

〈신치영기자〉higgle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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