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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1999년 2월 22일 19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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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반도체 인수가격을 산정하기 위한 주식가치평가위원회는 22일 첫 모임을 갖고 공식 활동을 시작했다. 위원회는 오호근(吳浩根)기업구조조정위원회 위원장과 한국신용평가 등 국내 3대 신용평가기관 임원, 양사가 선임한 재무 부문 어드바이저(현대―메릴린치, LG―골드만삭스) 등 총 6인으로 구성됐다.
주식가치평가위원회는 이날 인수 가격에 대한 강유식(姜庾植)LG구조조정본부장과 김영환(金榮煥)현대전자사장의 입장 브리핑을 받는 것으로 평가 작업을 시작했다.
양사가 자율 합의시한인 20일까지 합의에 실패해 주식가치 결정권이 위원회로 넘어감으로써 가동을 시작한 위원회는 양사로부터 주식가격 관련 의견과 자료를 넘겨받아 늦어도 28일까지 주식가치 평가를 마치게 된다. 양사는 가격이 결정된 후 일주일 이내에 주식양수도계약을 하기로 이미 합의했기 때문에 늦어도 3월7일까지는 반도체 빅딜 작업이 모두 마무리된다.
업계에서는 대통령 취임 1주년인 25일을 전후해 평가 결과가 나올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홍석민기자〉smh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