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신용장 내도액 6년만에 최저

  • 입력 1998년 10월 25일 18시 57분


외환위기후 지속된 국내 경기침체와 세계경기의 불황 등으로 수출이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이면서 수출신용장(LC) 내도액이 5년8개월여만에 최저치로 급락했다.

한국은행은 9월 수출신용장 내도액이 44억7천4백90만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9.6% 감소했다고 25일 밝혔다.

이같은 수출신용장 내도액 규모는 93년 1월(39억8천8백50만달러) 이후 5년8개월여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신용장 내도액은 작년 3월 61억3천6백10만달러로 최고치에 달한 이후 줄곧 감소추세를 보여왔다.

한은 관계자는 신용장 내도액의 감소는 올들어 현대자동차 노사분규와 러시아 모라토리엄(대외채무지불유예)선언, 아시아시장의 침체 지속 등으로 수출이 5월 이후 계속 감소세를 보인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강운기자〉kwoon9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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