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미디어, 이동중 단말기로 주식정보 조회서비스

  • 입력 1998년 8월 26일 19시 29분


이동중에도 무선데이터 통신을 이용해 시시각각 변하는 증권정보를 조회할 수 있는 ‘모바일 스톡’(Mobile Stock)시대가 열렸다.

무선데이터통신사업자인 에어미디어(대표 장절준)는 한국증권전산과 주식관련 정보 제공 계약을 맺고 9월부터 증권정보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 서비스는 증권사가 일방적으로 제공하는 정보를 단말기로 받아보는 무선호출 개인휴대전화(PCS)의 부가서비스와 달리 사용자가 개인적으로 필요한 증권정보를 한국증권전산 호스트컴퓨터에 접속해 직접 조회해볼 수 있는 것이 특징. 4주간주가동향 거래수량 현주식시세 호가시세 체결가시세 등 증권거래와 관련한 모든 정보를 이동 중에도 조회할 수 있어서 증권 투자자들에게 쓸모있다.

증권정보 조회용 단말기 이름은 ‘글로톡’. 크기(105㎜×70㎜×18㎜)는 담배값 정도로 작아 휴대가 간편하고 한번 충전으로 한달간 사용할 수 있다.

단말기 초기화면에서 증권아이콘을 선택한 뒤 원하는 정보를 조회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2,3초. 통신요금은 조회시간에 상관없이 건당 30원으로 ARS(30초 1백20원)나 PC통신(1분 50원)보다 훨씬 저렴하다. 에어미디어는 “무선데이터 통신으로 주식을 사고 팔 수 있는 서비스까지 도입하기 위해 기술을 개발중”이라고 밝혔다.단말기 가격은 26만4천원이며 기본요금은 한달 1만6천원. 02―3485―3944

〈정영태기자〉ytce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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