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를 통해 박의 경기모습을 지켜본 삼성 이건희(李健熙)회장은 대회직후 이와 관련, “로고가 커 눈에 잘 띄지만 품위가 떨어진다”며 축소를 지시했다.
맥도널드 LPGA대회 참가 때 박세리의 옷과 모자에 새겨진 삼성 로고는 5개, 아스트라 상표명은 2개 등 모두 7개였다.
타이거 우즈의 경우 모자 앞면과 티셔츠 등에 조그맣게 나이키 로고를 새기는데 비해 박의 경우 삼성 로고가 멋없이 크고 너무 많았다.박의 삼성 로고는 우즈의 나이키 로고에 비해 2배나 크게 새겨졌다고.
삼성은 이와 관련, “나이키 로고는 독특하고 눈에 잘 띄어 조그맣게 새겨도 광고효과가 높은 반면 파란색 타원형안에 영문으로 ‘SAMSUNG’이라고 새긴 삼성의 로고는 작게 새길 경우 인식하기가 힘들다는 판단으로 로고를 크게 새겼다”고 설명.
〈이희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