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진흥원, 광어-가자미 교잡 고급 횟감어종 개발

  • 입력 1998년 4월 29일 19시 13분


생김새는 넙치(광어)와 비슷하지만 맛은 넙치보다 훨씬 좋은 횟감 어종이 2000년경에 밥상에 오른다.

국립수산진흥원(원장 배평암·裵平岩)은 2년여 동안 양식 넙치와 자연산 범가자미를 교잡시켜 96년말 개량범가자미를 개발했다.

진흥원은 2년 동안의 실용화 실험에 성공한 뒤 2000년경 시장 출하를 목표로 금년부터 전국 2백여 종묘생산업자들에게 교잡 및 양식 기술을 본격 보급할 계획이다.

진흥원은 “개량범가자미는 성장속도가 빠른 양식 넙치의 특성과 저온에 강하고 맛이 좋은 범가자미의 우수형질을 모두 갖추었고 생산성과 경제성 면에서도 넙치보다 2∼3배 높다”고 밝혔다.

특히 쫄깃쫄깃한 맛이 일품이어서 횟감으로 적당하며 지방도가 낮고 불포화 지방산이 월등히 높아 건강다이어트식으로도 알맞다는 진흥원의 설명이다.

〈이철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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