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올 주주총회부터 주총의 의장인 대표이사가 의사진행의 필요상 주주의 발언 시간과 횟수를 제한할 수 있다는 조항을 정관 신설사항에 포함시켰다.
그러나 참여연대 등 시민단체와 타이거펀드 코리아펀드 등 외국계펀드들이 삼성전자를 상대로 소액주주의 경영참여를 요구하고 있어 주총장에서 상당한 물의를 빚을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이와 함께 현재 58명인 등기이사수를 24명으로 대폭 줄이고 이 중 절반인 4명을 사외이사로 선임키로 했으며 송자(宋梓)명지대 총장을 사외이사에 포함시켰다.
〈홍석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