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집값-전세금 계속 하락세…보름새 최고 4%급락

  • 입력 1998년 2월 7일 19시 43분


이사철을 앞두고도 집값과 전세금의 하락세가 계속되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 체제로 정리해고 봉급삭감 등이 잇따르면서 내집마련의 우선 순위가 뒷전으로 밀려나고 있기 때문이다. 건설교통부와 주택은행에 따르면 3일 현재 서울을 비롯한 전국 15개 주요도시의 집값은 분양가 자율화, 봄이사철 등과 같은 호재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20일보다 0.3% 가량 떨어졌다. 특히 대구의 경우 일부 지역에서 대규모의 아파트 입주가 시작되면서 집값이 무려 2.1% 하락했다. 96년 이후 전국의 집값 상승을 주도했던 분당은 IMF 이후 거품빠지기가 계속되면서 1.8%가 떨어졌으며 서울은 목동 잠실 등 주요 지역의 평당매매가가 최고 4%까지 하락해 평균 0.1% 떨어졌다. 전세금도 대구에서 무려 3.5%가 떨어진 것을 비롯, 전국에서 평균 0.5%가 하락했다. 〈황재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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