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실업 사상 최악…불황 장기화 영향 228만명

  • 입력 1997년 12월 26일 20시 09분


심각한 불황의 영향으로 일본의 11월중 완전실업률(월말기준)이 10월에 이어 2개월 연속 사상 최고 수준인 3.5%를 기록했다고 일본 경제기획청이 26일 발표했다. 지난달말 현재 실업자는 총 2백28만명으로 한달전보다 16만명이 늘어 7개월 연속 실업자수가 증가했다. 특히 젊은층의 실업이 심각, 18∼24세 연령층의 실업률은 무려 6%에 이르렀다. 경제기획청은 『국내 경기침체가 길어지면서 금융기관과 제조업체 도산이 잇따르고 신규투자가 위축돼 실업률이 높다』며 『현재 고용사정은 대단히 어려운 상태』라고 분석했다. 〈도쿄〓권순활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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