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업계 4위인 동서증권이 12일 증권관리위원회에 1개월간의 영업중지를 신고했다.
동서증권은 이날 신고서에서 『최근 자금조달에 애로를 겪어오던 중 모기업인 극동건설 그룹의 제3자 인수추진 발표로 인해 고객예탁금의 인출사태가 발생, 영업을중지할 수 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증관위는 이에 따라 이날 중 긴급회의를 소집, 고객 등 투자자보호를 위해 필요한 조치를 마련하기로 했다.
증권감독원은 이와 관련, 고객예탁금은 투자자 보호기금에서 전액 지급될 예정이며 그 절차와 방법은 증관위에서 논의,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증감원장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증권협회 회장단 및 증권거래소, 증권금융,증권예탁원, 증권전산 등 유관기관장 회의를 갖고 동서증권 사태처리와 관련한 협조사항을 논의하고 있다.